"조그마한 미용관련 기업을 운영하면서 몇 개의 비즈니스 모임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모임에 참석하면 늘 짧은 한 말씀 스피치가 있습니다. 2-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인데도 어떤 분은 썰렁하게, 또 어떤 분은 유머러스하게 한 말씀을 나눕니다. 그런데 자꾸만 재미있고 폼나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펀스피치기법을 문의합니다. 도와주세요."
지난달에 한 리더분에게 유머코칭 문의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의 현실적인 고민을 들었습니다. 짧은 스피치 할 기회가 많은데 그때마다 머리가 아프다는 겁니다. 그저 대충 한마디 하면 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더 매력적으로, 더 재미있게 하는 다른 리더분의 스피치를 들으면 자꾸 비교하면서 속이 불편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재미있게 스피치를 할까 궁리하다가 저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달 1:1 유머코칭했던 분의 사례를 나눕니다. 일단 그분의 고민을 한번 들어보시죠.
비즈니스는 모임과 미팅의 연속입니다. 이때 반복적으로 만나다 보면 화제도 부족해지고 서로 밋밋하고 무덤덤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자신과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한 말씀 스피치를 그냥 지나치면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한 말씀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가급적 짧은 시간에 청중을 미소 짓게 하는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함께 웃을 수 있다면 호감도 상승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한 말씀 멘트가 있습니다.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였던 조관일님이 인삼 관련축제에서 했던 한 말씀이었는데요. 당시 10월 말인데도 바깥날씨가 아주 추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얼른 한 말씀을 끝내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지요. 그는 올라오자마자 이런 멘트를 합니다.
" 여러분 춥죠? 그거 평소에 인삼을 안 드셔서 그런 겁니다(웃음소리)
앞으로 인삼 많이 드시라고 이렇게 추운 겁니다. 건강에 인삼만큼
좋은 건 없으니 많이 드세요. 아무쪼록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인삼을 드셔서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 한마디를 마칩니다.(와~ 함성소리)"
짧지만 최고의 위트였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수없이 많은 짧은 한 말씀 스피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품격과 매력을 휘날릴 수 있는 유머러스한 한 말씀 기법 3가지를 나눕니다. 아무리 좋은 멘트가 있어도 연습하지 않으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여러 번 사용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1. 짧은 위트로 청중을 미소 짓게 하라.
예전에 한 리더십 포럼에서 한 다국적기업의 한국 CEO의 한 말씀 스피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약간 가라앉은 상태에서 마이크를 잡더니 말합니다.
"여러 번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을 만나려고 3개월 전부터 몸과 마음을 단장했습니다. 우선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음.. 그리고 마약도 끊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위트에 순간 웃음이 터집니다. 분위기를 바꿔준 아주 매력적인 위트였습니다. 분명 여러 번 사용하면서 입에 착 달라붙은 멘트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꽤 위험한(?) 멘트지만, 해외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리더들은 큰 웃음으로 수긍해 줬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종종 참석하는 모임에서 했던 멘트입니다. 약간의 웃음과 의미 그리고 스팟까지 더해진 복합위트멘트입니다.
“여러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장난이 있습니다.
바로.. 잘한다! 잘한다! 하면 사람이 자란다고 합니다.
잘한다..잘한다 하면 자란다! 그럴듯하죠!
특히 자기가 자기자신에게 잘한다! 하면 더 매력적으로 자란다고 하는데
우리 자신의 가슴을 토닥이면서! 자란다 자란다 하면 어떨까요?
자.. 옆사람을 보면서 잘합시다! 한마디 나눠보죠!"
2. 명언이나 어록을 활용해 보세요.
유명인의 인상적인 어록은 한 말씀 스피치에 제격입니다. 상황에 어울리는 어록을 평상시에 메모해 놓았다가 활용하면 최고입니다.
"마틴 루터킹이 말했습니다.
'까마귀가 내 머리에 똥 싸는 건 어찌할 수 없지만, 내 머리에 둥지를 트는 건 막을 수 있다.'
제가 얼마 전에 근심걱정이 둥지를 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건 바로 근심까마귀에 머리에 앉으려고 할 때 웃으면서 털어내 버리는 거죠!
바로..이렇게요. 하하하하하! 우리 다음에 만날 때까지 근심걱정에 휘둘리지 말고
웃으면서 이겨내 보자고요! 감사합니다."
이런 어록을 잘 활용하면 청중의 기억속으로 깊이 가라앉습니다. 요즘 제가 종종 활용하는 어록인데 여러분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설사환자 똥꼬에 대일밴드 붙이는 격이다."
"벽인줄 알고 밀었더니 문이었더라" ㅎ
3. 유머에 의미부여를 해서 활용하세요.
삼행시는 건배사뿐만 아니라 한 말씀에도 활용하면 아주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코칭했던 멘트인데요. 최근 어려워진 사업환경에 기죽지 말자는 의미로 쫄바지 삼행시를 코칭했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 이후 사업환경이 풀릴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아직 타오르진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 마음을 담아
여러분에게 쫄바지 한벌씩 선물하겠습니다. 쫄바지 삼행시인데 운 띄워보세요.
쫄: 쫄지맙시다.
바: 바로 이 순간
지: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입니다.
불황의 끝은 호황이고 호황의 끝이 불황이라고 합니다.
우리 힘내서 쫄바지 외쳐보자고요!"
종종 건배사로 활용되는 멘트인데 한 말씀으로 응용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게 구사하는 것이겠지요.
이번에는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멘트인데요. 이런 멘트는 어떨까요? 된장국 삼행시입니다.
"여러분 야구장에 가면 야구공이 있습니다.
축구장에 가면 축구공이 있고, 배구장에 가면 배구공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사는 이 인생의 장에는 어떤 공이 있을까요?
바로...주인공입니다. 공이 있어야 인생도 스포츠도 굴러갑니다.
그럼 누가 인생의 주인공일까요? 맞습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고 주인입니다.
나도, 옆사람도 모두 주인공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옆사람을 보면서 한마디 나누죠!
우린 모두 인생판의 주인공입니다. 즐겁게 삽시다! 하하"
이번에는 된장국 삼행시로 한 말씀을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하는 일이 잘 풀리고 있습니다.
제가 된장국에서 된장국 마인드를 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된장국은
된, 된다고 믿는 믿음,
장, 장점만을 보려는 긍정
꾹, 꾹 밀고 나가는 뚝심입니다.
된다고 믿고, 장점만 보고
꾹 밀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된장국 한 그릇 선물합니다.
자... 앞에 물잔을 된장국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한 잔 마셔볼까요! 하하"
재미있고 인상적인 한 말씀 스피치를 잘하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그저 그 순간에 이런 위트나 명언, 어록, 삼행시가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미리 준비했더라도 익숙하게 잘하기 위해 수없이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임이나 행사에서 한 말씀을 할 때 반드시 사전에 상황에 맞는 한 말씀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여러 번 읽으면서 수정하고 입에 착 달라붙을 때까지 연습합니다. 그래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고를 하면서도 재미있는 한 말씀 스피치를 하려는 이유는 한마디를 통해 사람들의 호감을 산다는 겁니다. 좋은 호감은 때로 좋은 기회를 불러온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도 함께 하는 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미소 짓게 하려는 그 마음이 이미 당신의 매력입니다.
"조그마한 미용관련 기업을 운영하면서 몇 개의 비즈니스 모임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모임에 참석하면 늘 짧은 한 말씀 스피치가 있습니다. 2-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인데도 어떤 분은 썰렁하게, 또 어떤 분은 유머러스하게 한 말씀을 나눕니다. 그런데 자꾸만 재미있고 폼나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펀스피치기법을 문의합니다. 도와주세요."
지난달에 한 리더분에게 유머코칭 문의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의 현실적인 고민을 들었습니다. 짧은 스피치 할 기회가 많은데 그때마다 머리가 아프다는 겁니다. 그저 대충 한마디 하면 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더 매력적으로, 더 재미있게 하는 다른 리더분의 스피치를 들으면 자꾸 비교하면서 속이 불편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재미있게 스피치를 할까 궁리하다가 저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달 1:1 유머코칭했던 분의 사례를 나눕니다. 일단 그분의 고민을 한번 들어보시죠.
비즈니스는 모임과 미팅의 연속입니다. 이때 반복적으로 만나다 보면 화제도 부족해지고 서로 밋밋하고 무덤덤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자신과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한 말씀 스피치를 그냥 지나치면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한 말씀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가급적 짧은 시간에 청중을 미소 짓게 하는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함께 웃을 수 있다면 호감도 상승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한 말씀 멘트가 있습니다.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였던 조관일님이 인삼 관련축제에서 했던 한 말씀이었는데요. 당시 10월 말인데도 바깥날씨가 아주 추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얼른 한 말씀을 끝내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지요. 그는 올라오자마자 이런 멘트를 합니다.
" 여러분 춥죠? 그거 평소에 인삼을 안 드셔서 그런 겁니다(웃음소리)
앞으로 인삼 많이 드시라고 이렇게 추운 겁니다. 건강에 인삼만큼
좋은 건 없으니 많이 드세요. 아무쪼록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인삼을 드셔서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 한마디를 마칩니다.(와~ 함성소리)"
짧지만 최고의 위트였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수없이 많은 짧은 한 말씀 스피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품격과 매력을 휘날릴 수 있는 유머러스한 한 말씀 기법 3가지를 나눕니다. 아무리 좋은 멘트가 있어도 연습하지 않으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여러 번 사용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1. 짧은 위트로 청중을 미소 짓게 하라.
예전에 한 리더십 포럼에서 한 다국적기업의 한국 CEO의 한 말씀 스피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약간 가라앉은 상태에서 마이크를 잡더니 말합니다.
"여러 번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을 만나려고 3개월 전부터 몸과 마음을 단장했습니다. 우선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음.. 그리고 마약도 끊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위트에 순간 웃음이 터집니다. 분위기를 바꿔준 아주 매력적인 위트였습니다. 분명 여러 번 사용하면서 입에 착 달라붙은 멘트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꽤 위험한(?) 멘트지만, 해외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리더들은 큰 웃음으로 수긍해 줬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종종 참석하는 모임에서 했던 멘트입니다. 약간의 웃음과 의미 그리고 스팟까지 더해진 복합위트멘트입니다.
“여러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장난이 있습니다.
바로.. 잘한다! 잘한다! 하면 사람이 자란다고 합니다.
잘한다..잘한다 하면 자란다! 그럴듯하죠!
특히 자기가 자기자신에게 잘한다! 하면 더 매력적으로 자란다고 하는데
우리 자신의 가슴을 토닥이면서! 자란다 자란다 하면 어떨까요?
자.. 옆사람을 보면서 잘합시다! 한마디 나눠보죠!"
2. 명언이나 어록을 활용해 보세요.
유명인의 인상적인 어록은 한 말씀 스피치에 제격입니다. 상황에 어울리는 어록을 평상시에 메모해 놓았다가 활용하면 최고입니다.
"마틴 루터킹이 말했습니다.
'까마귀가 내 머리에 똥 싸는 건 어찌할 수 없지만, 내 머리에 둥지를 트는 건 막을 수 있다.'
제가 얼마 전에 근심걱정이 둥지를 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건 바로 근심까마귀에 머리에 앉으려고 할 때 웃으면서 털어내 버리는 거죠!
바로..이렇게요. 하하하하하! 우리 다음에 만날 때까지 근심걱정에 휘둘리지 말고
웃으면서 이겨내 보자고요! 감사합니다."
이런 어록을 잘 활용하면 청중의 기억속으로 깊이 가라앉습니다. 요즘 제가 종종 활용하는 어록인데 여러분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설사환자 똥꼬에 대일밴드 붙이는 격이다."
"벽인줄 알고 밀었더니 문이었더라" ㅎ
3. 유머에 의미부여를 해서 활용하세요.
삼행시는 건배사뿐만 아니라 한 말씀에도 활용하면 아주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코칭했던 멘트인데요. 최근 어려워진 사업환경에 기죽지 말자는 의미로 쫄바지 삼행시를 코칭했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 이후 사업환경이 풀릴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아직 타오르진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 마음을 담아
여러분에게 쫄바지 한벌씩 선물하겠습니다. 쫄바지 삼행시인데 운 띄워보세요.
쫄: 쫄지맙시다.
바: 바로 이 순간
지: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입니다.
불황의 끝은 호황이고 호황의 끝이 불황이라고 합니다.
우리 힘내서 쫄바지 외쳐보자고요!"
종종 건배사로 활용되는 멘트인데 한 말씀으로 응용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게 구사하는 것이겠지요.
이번에는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멘트인데요. 이런 멘트는 어떨까요? 된장국 삼행시입니다.
"여러분 야구장에 가면 야구공이 있습니다.
축구장에 가면 축구공이 있고, 배구장에 가면 배구공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사는 이 인생의 장에는 어떤 공이 있을까요?
바로...주인공입니다. 공이 있어야 인생도 스포츠도 굴러갑니다.
그럼 누가 인생의 주인공일까요? 맞습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고 주인입니다.
나도, 옆사람도 모두 주인공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옆사람을 보면서 한마디 나누죠!
우린 모두 인생판의 주인공입니다. 즐겁게 삽시다! 하하"
이번에는 된장국 삼행시로 한 말씀을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하는 일이 잘 풀리고 있습니다.
제가 된장국에서 된장국 마인드를 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된장국은
된, 된다고 믿는 믿음,
장, 장점만을 보려는 긍정
꾹, 꾹 밀고 나가는 뚝심입니다.
된다고 믿고, 장점만 보고
꾹 밀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된장국 한 그릇 선물합니다.
자... 앞에 물잔을 된장국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한 잔 마셔볼까요! 하하"
재미있고 인상적인 한 말씀 스피치를 잘하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그저 그 순간에 이런 위트나 명언, 어록, 삼행시가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미리 준비했더라도 익숙하게 잘하기 위해 수없이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임이나 행사에서 한 말씀을 할 때 반드시 사전에 상황에 맞는 한 말씀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여러 번 읽으면서 수정하고 입에 착 달라붙을 때까지 연습합니다. 그래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고를 하면서도 재미있는 한 말씀 스피치를 하려는 이유는 한마디를 통해 사람들의 호감을 산다는 겁니다. 좋은 호감은 때로 좋은 기회를 불러온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도 함께 하는 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미소 짓게 하려는 그 마음이 이미 당신의 매력입니다.